EZ EZViwe

[인사이드컷] 꼬마버스 타요 "나 1등 탔어"

이보배 기자 기자  2014.12.09 16:38:3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꼬마친구들의 선풍적 열화 속에 방영 중인 꼬마버스 타요는 그 유명세를 살려 지난 3월26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 실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4대로 출반한 타요버스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어 세 차례 노선을 연장한 데 이어 현재는 79개 노선에 115대가 서울 전역을 누비고 있으니까요.

또 서울을 넘어 광주광역시, 성남시 등 다른 지자체에도 전파, 서울버스의 이미지를 높인 일등 공신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눈동자가 움직이는 타요버스에 빨간 코와 사슴뿔이 달린 루돌프 타요버스 26대가 8일 운행을 시작, 내년 1월 중순까지 서울 시내를 누빕니다.

어린이들의 인기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던 타요버스는 서울 시민이 뽑은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에 올라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올 한 해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주요 정책 가운데 '시민이 뽑은 2014년 서울시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10대 뉴스 선정은 지난 11월3일부터 30일까지 약 4주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됐고, 시민과 시 직원 총 6584명의 참여로 선정됐습니다.

그 결과 꼬마버스 타요 애니메니션 캐릭터로 포장하고 서울의 도로를 누볐던 '타요버스 운행'이 9.7%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10대 뉴스도 살펴볼까요?

2위에는 2012년부터 2014년 11월까지 총 296개소를 늘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2018년까지 1000개소를 늘려 예산을 절감하고 확충된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품질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당초 목표보다 6개월 앞당겨 200만TOE를 절감한 미래 세대를 위한 서울시 에너지 정책 '원전 하나 줄이기'가 3위로 뒤를 이었고, 4위에는 '임대주택 8만호 공급'이 꼽혔습니다.

5위에는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8개 코스, 총 157km 구간의 '서울둘레길 전 구간 조성', 6위는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이었습니다.

다음 △7위 '초미세먼지 20% 줄이기' △8위 '저소득 위기가정 발굴·지원' △9위 '여성안심택배' △10위 '시민청 운영'까지 시민 일상과 맞닿은 체감형 정책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중 '여성안심택배'는 여성들이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작년 7월 운영을 시작해 올해 100개소로 확대 운영 중입니다.

지금까지 2014년 서울시 10대 뉴스를 짚어봤는데요. 내년에는 타요버스에 이어 라바지하철, 뽀로로택시도 순위권에 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