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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난방공사 사장, 배구협회장 단독 입후보

22일 임시대의원 총회서 결정…"공기업 개혁 전도사, 배구협회도 통할까?"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2.09 15: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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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58·사진)이 공석인 대한배구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공기업 개혁 전도사가 배구협회에도 통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배구협회는 8일 오후 6시까지 마감한 협회장 선거 입후보 결과, 전 국회의원 출신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단독 입후보 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사장은 오는 22일 열리는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23명의 대의원(시도지부 17명, 산하연맹 6명)으로부터 찬반 선택을 받게 된다. 

배구계에서는 김 사장을 비롯해 모 기업체 사장과 산하 연맹 회장 등이 회장 후보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을 깨고 김 사장만 등록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달 5일부터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공고를 냈는데 또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무난히 대의원 총회의 동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인연을 맺은 김 사장은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정상화시켜 공기업 개혁 전도사로 통한다. 방만경영의 단초가 됐던 과도한 복리후생비 문제를 해결했고, 방만경영 대상 공기업에서 최초로 졸업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저는) 사장 직함을 가진 직원이라는 생각으로,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문제를 해결했다"며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대한배구협회는 배구회관 매입으로 인해 빚더미에 앉아 직원들의 급여와 운영비를 걱정하는 상황이다. 대표팀 구성 등과 관련, 한국배구연맹과의 풀어야 할 난제들도 많다.
 
엄하고 거친 겉모습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보이는 김 사장의 별명은 '알부남'이다. 알고 보니 부드러운 남자. 알부남이 대한배구협회의 현안들을 잘 풀어갈 지 주목된다.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1956년 화성 출생 서울고·육군사관학교(36기) 졸업 육군대령 전역 연세대학교, 경남대학교 대학원 행정·정치학 석·박사 18대 국회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지식경제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대표최고위원 특보 새누리당 인권위원회 위원·경기도당 남부당협본부장 아주대학교 초빙교수 겸 수원대학교 석좌교수 한국BBS중앙연맹 고문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창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