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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전기전, 스마트그리드 강자의 코스닥 입성기

스위치기어 핵심기술 보유, 공모가 1만500~1만2500원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2.09 13: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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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위치기어(Switchgear) 전문업체 서전기전(대표 홍춘근)가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모 세일즈에 나섰다.

회사는 9일 홍춘근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청사진을 공개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현재 생산 중인 배전반과 차단기, 개폐기, 초고압기기, 직류송배전 분야를 아우르는 스위치기어 시스템 라인업을 갖춰 전기사장에서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다. 그중에서도 차세대 전력시스템 개발과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기술투자에 공모자금 대부분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전기전은 1988년 유진전기로 업계에 진출했으며 1991년 법인전환 이후 25년 동안 중전기기 산업, 특히 스위치기어 분야에 특화된 노하우를 축적해온 회사다. 최근에는 IT와 신소재 융합을 통한 디지털 컨버전스 추세 속에 주목받는 내진산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리히터 규모 8.3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형 배전반을 개발해 지난해 2월 NEP 인증을 받은 초고집적형 수배전반과 함께 주력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했다. 작년 매출액은 548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기록했으며 2011년 이후 매년 꾸준한 실적개선을 이뤄왔다.

홍춘근 대표는 "25년 넘게 중전기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춰 신뢰성 높은 제품을 공급해왔다"며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를 단행해 중전기기 분야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전기전은 이달 15~16일 양일간 공모청약을 거쳐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를 시작한다. 공모 예정가격은 1만500~1만2500원으로 총 123만3000주를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