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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호 전 우투 사장, 금투협회장 출마선언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2.09 12: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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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9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16일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 회원사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날 황성호 전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금투협을 가장 효율적인 이익 대변 단체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열정과 경험을 다 소진하는 기간인 3년 단임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국회 및 언론 등 모든 관련기관과 소통, 공감, 협조, 설득을 통해 금융투자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국내외 금융 영토 확장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키우기는 것이 우리 산업 자체를 키우고 보호하는 일임을 자각하면서 업계의 자율규제 영역 확대와 준법정신 강화에 힘쓰겠다는 역설이다.

한편 황 전 사장은 경희고,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79년 씨티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다이너스클럽카드 한국법인장 △그리스 아테네은행 공동대표 △한화 헝가리은행 은행장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이사 △투자신탁협회 이사 △PCA투자신탁운용 사장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금투협 회장 선거에는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