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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페 컵얼음 '2년 연속 판매 1위'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기로 개별 판매 늘어나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2.09 1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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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처음으로 바나나우유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판매 순위 1위에 오른 '델라페 컵얼음'이 2년 연속 왕좌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압도적인 판매 수량을 보이며 판매 2위인 바나나우유보다 약 2.8배나 더 많이 팔렸다.
 
CU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이스드링크 외에도 탄산음료, 냉장주스, 차음료 등 다른 음료들과의 섞어 마시기가 다양하게 시도돼 개별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고 9일 설명했다.
 
올 한 해 동안 CU에서 팔린 컵얼음만 무려 4600만개나 되고 여름철(6~8월) 점당 일평균 판매량은 커피 판매 1위 레쓰비보다 약 8배나 많았다.
 
전체 순위를 살펴보면, 1~4위 순위는 ‘델라페 컵얼음’부터 ‘레쓰비 마일드’까지 지난 해와 동일하지만 5위 아래부터는 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제주삼다수'가 지난해 8위에서 올해 5위까지 뛰었고 PB제품인 '미네랄워터' 역시 기존 제품보다 30~40% 저렴한 알뜰한 가격을 앞세워 6위까지 올랐다. 실제, 생수는 최근 1인가구 증가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25.2% 늘었다.
 
반면, 해마다 꾸준히 판매 상위권을 지켜오던 맥주는 SNS를 통해 퍼진 루머가 논란이 되면서 지난 해 5위였던 '카스캔'은 올해 9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매년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던 '츄파춥스'도 올해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고 대신 '박카스F'가 그 자리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