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의화 국회의장이 8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회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회원국 주한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아시아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며 "개발과 성장의 움직임이 유례없이 활발해지고, 그에 따라 아시아인의 삶의 질이 조금씩 풍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는 대화와 교류의 폭을 더욱 넓히고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아시아 각국이 민주와 자유 그리고 인권을 누릴 수 있길 바라고 경제적으로도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시아적 가치의 핵심은 화(和)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화의 정신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 나누는 정신으로 국가 간에도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 평화와 번영의 길을 생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의장은 끝으로 "우선 의회외교의 중심을 아시아에 두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오는 17일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여러 나라를 방문해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시키고 한국이 아시아 번영의 시대를 앞당기는데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길을 협의하겠다는 첨언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