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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 9월 말 수익성 개선 '자본비율 양호'

JB·농협지주 총자본비율 각각 2.63%포인트↑, 0.54%포인트↓

김병호 기자 기자  2014.12.08 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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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9월 말 신한, 하나 등 9개 은행지주 가운데 SC지주가 BIS기준 총자본비율 16.28%로 선두를 달렸으며, 12.48%의 하나금융지주가 마지막 자리에 위치했다.

9개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90%, 11.51%로 나타났으며, 보통주자본비율은 10.75% 수준이었다. 

8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9월 말 기준 계량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하면서 은행지주회사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적정성이 향상 등 자본비율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는 원화대출금 증가 등 위험가중자산이 1.57%, 15조1000억원이 증가한 반면 이익잉여금 1조8000억원, 유상증자 7000억원, 자본증권 발행 6000억원 등 총자본이 큰 폭 증가해 자본비율이 올라갔다.

은행지주회사별 BIS기준 자본비율은 SC지주가 총자본비율 16.28%을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하나지주가 12.48%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농협지주는 원화대출금 4조4000억원 증가 등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나 지난해 동기대비 0.54%포인트 하락한 총자본비율 13.92%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JB지주는 유상증자 2000억원, 자본증권 발행 2000억원 등 자본 확충이 늘어나 총자본비율 14.35%, 2.63%포인트 상승했다.

바젤Ⅲ 기준 규제자본비율은 종속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위험가중자산대비 보통주자본, 기본자본(보통주자본+기타기본자본), 총자본(기본자본+보완자본) 각각에 대한 비율로 나타내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바젤Ⅲ 기준 이행계획에 예정된 추가 자본 부과 계획 등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