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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도 대형TV로" SKT, 스마트미러링 2.0 공개

미러링 소프트웨어 '에어패럿' 지원 기술 탑재…7만9000원 판매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2.08 09: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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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벤처기업 '캐스트프로'와 '스마트미러링 2.0'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미러링'은 TV·모니터·프로젝터 등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의 HDMI단자에 연결하면, 무선으로 직접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와 연결해 스마트기기 화면을 거울처럼 대형 화면에 그대로 보여주는 장치다.
 
지난 5월 SK텔레콤은 '스마트미러링'을 처음 출시했으며, 6만여대 이상 판매 성과를 올렸다. 이 제품은 5GHz·2.4GHz 와이파이 대역 및 아이폰을 지원하고 풀 HD급까지 전송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미러링 2.0'은 직관적 디자인뿐 아니라 열역학 설계를 적용해 발열을 크게 줄이고 신호간섭방지 기능 등을 탑재했다. 이에 다양한 환경과 기기에서 보다 안정적 무선연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포함해 모든 윈도우 버전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노트북도 TV 등 대형화면으로 미러링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캐스트프로는 노트북 미러링을 위해 미러링 기술 전문업체인 미국 에어스쿼럴(Airsquirrels)사와 협력, 미러링 소프트웨어인 에어패럿(Airparrot) 지원 기술을 '스마트미러링 2.0'에 탑재했다.
 
이에 따라 미러링 기능이 기본 탑재된 최신 버전인 윈도우 8.1 외 이전 버전인 윈도우 XP·윈도우7 등 노트북 사용자도 유료 소프트웨어인 에어패럿을 설치하면 미러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미러링 2.0' 소비자 가격은 7만9000원이다. 
 
조승원 SK텔레콤 솔루션영업2본부장은 "SK텔레콤은 행복 동행 차원에서 벤처와 함께 스마트미러링을 출시하고, 국내 미러링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미러링 2.0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등 비즈니스뿐 아니라 영화 감상과 인터넷 강의 시청 등 다양한 일상에서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