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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겨울나기 김치나눔 릴레이

광주 광산구 주민들 김장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

정운석 기자 기자  2014.12.07 16: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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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훈훈한 겨울나기 김치나눔 릴레이가 광주 광산구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을 기획하고 실천해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김치 담그기 현장이 진행되는 것.

해마다 김치 담그기 행사를 전개 중인 하남동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 40여명은 십시일반 준비한 배추와 양념으로 지난달 24일 김치 1000포기를 담가 형편이 어려운 주민 등 100세대에 전달했다.

25일에는 이웃이 이웃을 서로 살피는 복지마을을 목표로 하는 마을등대사업 취지에 맞춰 투게더광산 우산동위원회 회원 20여명과 지금까지 받기만 했던 어려운 이웃 100여명 등 120여명이 담근 김치를 우산동 저소득·다문화가정·새터민 등 가정 120세대에 전달했다.

더불어 전남농업기술원의 도움으로 전남 해남에 귀농 후 안착한 농부 협동조합이 절인 배추 500포기를 지원하고 투게더광산 우산동위원회 박병기 위원이 100만원을 내놨다.

26일에는 평동 사회단체 회원 200여명이 모여 배추 700포기를 버무려 18개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홀몸어르신 가정 등에 전했다.

여기 더해 27일 어룡동 주민들은 기부 의사를 밝힌 주민들 밭에서 배추 500여 포기를 뽑고, 양념을 준비해 담근 김치를 경로당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 등 130여 세대에 안겼다.

또 28일에는 송정1동과 도산동이, 29일에는 첨단2동 등이 릴레이에 참여했다. 송정1동 기관사회단체 회원 등 주민 100여 명은 배추 300포기와 양념을 마련하고 담근 김치를 경로당 14곳과 홀몸어르신, 기초수급자 가정 등 모두 80여곳에 나눠 보냈다.

같은 날 도산동 통장단과 주민자치위원 60여명은 배추 150포기를 버무려 경로당과 형편이 어려운 60세대에 전달했다. 김칫거리는 지난 가을부터 기관사회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이 '도산동 행복텃밭'에서 직접 기른 친환경 재료들이다.

29일에는 첨단고등학교 학부모회 회원 25명이 담근 김치 150포기를 한부모가정 등 20세대에 전했는데 배추와 채소 등은 광산구 나눔문화공동체 '투게더광산' 첨단2동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달 3일에는 월곡1동 기관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이 배추 250포기를 버무려 홀몸어르신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 등 모두 70세대에 보냈다. 배추와 소금은 장방용 주민자치위원장이 기부하고 양념 등 재료는 5개 단체 회원들이 마련했다.

5일에는 월곡2동 사회단체 회원 등 50명은 담근 김치를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 등 모두 80곳에 전해졌다. 배추 300포기와 양념은 '투게더광산' 월곡2동위원회 후원이다.

이에 앞서 이달 4일 송정1동 주민들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모은 성금 600만원을 광산구 복지사각지대 해소 민간재단인 투게더 광산 나눔문화공동체에 기탁했다.

송정1동 강광민 주민자치위원장, 오성중 투게더 광산 동위원회 위원장, 박경숙 새마을부녀회장,  하나병원 오동현 원장, 송정1동 기관사회단체장협의회 노남기 회장 등 동참했다. 훈훈한 겨울나기 김치나눔 릴레이와 성금 전달은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