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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연평균 34.2회 의료기관 이용 '의료비 91만원'

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요양병원 이용 매년 증가 추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2.06 14: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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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65세 이상 고령자의 연간 의료기관 이용건수가 연평균(2011년 기준) 34.2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65세 이상 고령자의 개인지출 의료비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65세 이상 고령자 1인당 연간 의료기관 이용 건수(약국 제외)는 34.2건으로 2008~2011년 연평균 9.4% 증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의료패널의 2008년~2011년 데이터를 통해 고령자가 실제로 얼마만큼 의료비를 지출하는지 조사했으며 조사 대상은 각각 △2008년 2843명 △2009년 2861명 △2010년 2821명 △2011년 2910명이었다.

2011년 연간 개인지출 의료비는 90만8670원으로 2008년 77만90원에서 2009년 75만2969원, 2010년 84만9138원 등 연평균 6% 정도 증가했다. 같은 해 의료기관 종류별 이용 건수는 의원이 62.4%를 기록, 가장 높았으며 9.7%의 한의원은 종합병원(7.5%)을 제치고 두 번째로 높았다.

노인(요양)병원 이용비중은 0.6%로 크지는 않았지만 매년 빠른 증가세를 보여 2008~2011년 연평균 증가율은 37.4%였고 2011년에는 전년대비 이용건수가 53.3% 늘었다.

보고서는 "노인의료비 증가가 향후 국가 재정과 사회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고령자의 의료이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