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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중국 최대 민간투자사와 포괄적 업무 제휴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와 4일 MOU, 구조조정·부동산 투자펀드 참여

나원재 기자 기자  2014.12.05 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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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이 중국 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와 포괄적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그룹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구조조정 펀드와 부동산 투자펀드 등 설립 시 참여하면서 국내외 M&A와 IPO 등 딜 리스트, 투자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산업·경제금융 시장 및 시장전망, 규제 정보 등을 공유하고, 공동 세미나 개최와 공동 연구 수행, 인력교류 프로그램 등도 협력을 추진한다.

중국, 인니, 캐나다 등 해외 현지법인의 중국인 고객대상 영업 확대를 위한 고객 소개, 공동 홍보행사 실시와 해외 공동투자 또는 합작투자회사 설립, 현지법인에 대한 지분 투자 등 영업력 확대도 꾀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12월4일 중국 북경에서 양사 간 MOU를 통해 양 그룹 간 협력 확대 및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는 지난 8월 상하이에 자본금 500억위안(약 8조1000억원)으로 설립한 민간 투자회사로, 쑤닝전기, 화룬그룹 등 59개 민영기업에 출자하면서 에너지와 물류, 부동산, 금융 등 주요 산업에 자회사를 설립해 민간투자를 활성화 하고 있다. 과잉생산 업종인 철강, 조선, 태양광 등의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에도 투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