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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일 원해 '71.4%'

"많은 돈 버는 게 아이양육에 도움"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2.05 1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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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과 양육 병행'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돼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은 20대 이상 성인남녀 1367명에게 한 '직장생활과 양육의 선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혼 후 양육과 직장생활을 선택해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직장생활과 양육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의견이 41.5%로 1위였다.

이어 △직장생활(29.9%) △3위 양육(28.6%)으로 양육보다는 직장생활을 추구하는 이들이 더 많았으며 '일'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 71.4%를 기록, 대다수가 결혼 후에도 계속해서 직업을 갖길 원하고 있었다.

특히 20대는 46.4%의 '일과 양육 병행'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나 30·40대는 '양육'(30대 39%·40대 36.2%) 선택자가 더 많아 젊은 세대 사이에서 결혼 후에도 계속해서 경제활동을 영위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일과 양육 병행'에 미혼자(45.9%)가 기혼자(35%)보다 약 10.9%포인트 더 높은 수치로 다소 큰 차이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기혼여성은 절반 가까이 '양육'(47.9%)을 선택했으며, 미혼여성의 경우 '일과 양육 병행'(38.6%)에 가장 많이 표를 던졌다.

이와 함께 '직장' 선택자 64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많은 돈을 버는 게 아이양육에 더 도움이 될 거 같아서'가 52%로 1위에 올랐다. 차순위는 △업무 커리어를 계속 쌓고 싶어서(23.9%) △양육에 자신 없어서(16.9%) △부모님이 아이 양육을 맡아주셔서(7.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