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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예상경비 23만2900원…꼴불견 1위는?

친구들과 모임 75.3%…'넷째 주'가 피크

하영인 기자 기자  2014.12.05 09: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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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송년 모임에도 음주가무는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는 성인 남녀 782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65.3%가 송년회 계획이 있다고 5일 밝혔다. 송년회에 2회 정도 참석하겠다는 답변이 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회(32.9%) △1회(12.5%) △5회 이상(8.6%) △4회(8%) 순이었다.
 
이들이 참석할 예정인 송년 모임 종류(복수응답)는 '친구들과의 모임'이 75.3%로 1위였다. 차순위로는 △가족들과의 모임(60.9%) △회사 또는 부서 모임(33.5%) △연인(26.2%) △학교 선후배(11.5%) 등이었다. '나홀로' 보내겠다는 답변도 4.1%를 차지했다.

송년 모임을 하는 시기(복수응답)로는 이달 기준 '넷째 주'를 꼽은 응답자가 41.5%로 최다였다. 계속해서 △셋째 주(34.2%) △둘째 주(30.5%) △마지막 주(19.6%) 등의 답변이 뒤를 따랐다. 
 
송년회 계획을 묻자 '술자리 등 음주가무를 즐기겠다'는 답변이 58.5%로 과반수에 달했다. 2위부터는 연령에 따른 차이를 보였는데, 20대와 30대는 '콘서트' '뮤지컬'이 각각 31.6%, 34%였고, 40대와 50대 이상은 '홈파티'(23.8%·35.3%)를 하겠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이 밖에도 '호텔·펜션 등을 빌려 연말 파티'(24.9%) '국내 여행'(18.8%)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와 함께 송년회 모임에서 가장 즐기기 좋은 주류로 20·30대는 '맥주'(30.8%·34.9%)를 꼽았지만, 40대·50대 이상은 '소주'(34.1%·35%)를 택했다. 다음은 △와인·샴페인(19.6%) △칵테일(10.3%) △보드카(3.4%)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송년회 모임에서 지출하는 비용을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약 23만2900원 정도였다. 연령별로 20대는 평균 18만5800원, 30대는 22만5400원이 송년회 예상경비였다. 아울러 40대는 30만8800원, 50대 이상은 30만66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송년회 꼴불견 유형'에 관해 묻자 △오랜만에 참석해서 잘난 척하는 사람(23.8%)이 가장 보기 싫다고 응답했다. 이어진 답변은 △술버릇 고약한 사람(20.3%) △돈 안 내고 도망가는 사람(13.7%) △들추고 싶지 않은 과거 얘기를 꺼내는 사람(10.2%) △약속을 겹치게 잡는 사람(8.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