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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세풍산단에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구축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2.04 17: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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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개발예정지인 세풍산단 내에 차세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산업에 맞는 업종을 실험·연구하는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지역 대선공약, 산업부 제3차 소재부품 발전기본계획 및 국토교통부 동서통합지대 조성 기본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지역민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국회에서 2015년도 실시설계용역비 25억원이 확보됨으로써 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국비예산 확보 성과는 취임 초부터 광양만권 기존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새활로 찾기를 강조해온 이낙연 도지사의 정책과 지역 국회의원인 우윤근 원내대표, 이정현 의원의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과 애정, 헌신적 노력의 성과로 풀이된다.

광양만권은 여수국가산단을 기반으로 한 1차 석유화학 원료(나프타, 천연가스) 생산에 주력해왔으나, 중동, 중국 등 화학산업 후발국들이 저가공세 등으로 범용소재 시장에서 추격을 하고 있다.

또한 미국, 일본 기업들의 기술우위를 앞세운 기능성 신소재 선점 등 각축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석유화학 분야의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핵심소재 기술개발 환경조성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시의 적절한 시기에 광양만권에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우리나라의 기능성 소재 연구개발지원센터로의 기능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광양만권경제청 관계자는 "향후 광양시의 참여를 통해 세풍산단을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만권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 지정(33만㎡), 여수산단 플라스틱 원자재 생산과 연계한 바이오패키징 소재 및 기능성 화학 부품소재 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