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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난방비 부담 터뜨리는 뽁뽁이의 진화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2.04 15: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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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하의 온도를 넘나드는 추운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은 보온일 텐데요. 조금의 관심만 가져도 단열로 인한 난방비가 크게 줄일 수 있다보니 알뜰한 주부들은 벌써부터 집 단장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깨지기 쉬운 제품을 포장할 때 사용하던 뽁뽁이가 몇 해전부터 겨울철 에너지 절약제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가격대비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뜰 주부들 사이에서 겨울철 효자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난방비 절약제품시장이 성장하면서 뿌리는 뽁뽁이부터 적외선을 흡수하는 뽁뽁이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죠.

사실 겨울철에 뽁뽁이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단열효과 때문입니다. 뽁뽁이의 에어캡이 단열층을 만들어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해 실내온도를 높이는 원리죠.

최근에는 단열은 물론이고 열에너지를 흡수해 더 높은 보온효과를 얻을 수 있는 뽁뽁이가 등장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 한 업체에서 올해 출시한 뽁뽁이의 경우 기존 제품에 특수필름을 부착했습니다. 이 특수필름은 세라믹 물질이 첨가된 것으로 태양광(적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보온시트가 부착된 유리창의 경우 외부의 찬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 단열효과는 물론이고 특수필름이 태양광을 흡수 후 열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유리창 표면온도를 올려 높은 보온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 한 연구소의 실험결과 영하 15도를 기준으로 실내 창에 제품을 부착했을 때가 기존보다 8도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죠. 

'뿌리는 뽁뽁이'도 등장했습니다. 이 제품은 열차단 단열 'SEAG필름'을 액상화한 것으로 창문에 간편하게 뿌리기만 하면 단열효과를 얻을 수 있고 창문을 열고 닫는데 지장이 없다는 편의성도 있습니다.

화사한 디자인을 가미한 뽁뽁이도 출시됐죠. 주로 창문에 붙는 뽁뽁이가 답답한 느낌을 주고 있다는 주부들의 의견을 반영해 민들레 홀씨 무늬를 적용해 겨울철 실내 인테리어 연출에도 적합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추위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똑똑해진 뽁뽁이'로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