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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앙회, 대형마트 불공정거래행위 개선 '상생의 열쇠'

"적정 납품가격 보장·불공정 거래행위 단속해야"

하영인 기자 기자  2014.12.04 14: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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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학회(회장 배종태)와 3일 중소기업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대형유통업과 납품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하고자 '2014년 하반기 중소유통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계, 정부, 중소기업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의 '대형마트 불공정 사례 및 개선방향'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각계 대표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에서는 △정부(김상태 중소기업청 팀장) △학계(김익성 동덕여대 교수) △연구계(이정섭 중소기업연구원 박사) △업계(강종성 한국계란유통협회 회장) 등 다양한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 유통 분야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바람직한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김익성 동덕여대 교수는 "적정 납품가격 보장을 표준계약서에 명시해 철저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정회상 한국경제연구원 박사는 "적정 납품가격 보장보다는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과 제재가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정섭 중소기업연구원박사는 동반성장 협약 이행에 대한 인센티브와 패널티 부여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강종성 한국계란유통협회 회장과 김정원 중소기업중앙회 실장은 업계에서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과 더불어 대기업의 동반성장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골목상권에서 우리 경제의 실핏줄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국가 경제의 지속성장을 이끌어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학회는 유통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골목상권 보호·육성을 위한 정책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2년 중소 유통포럼을 발족했다. 이에 매월 소상공인·유통업계 현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정책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