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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증액 달인' 장병완, 저력 여실히 발휘

CT 연구소, 100G 광모듈, 국가고자기장 사업 등 광주 10년 미래먹거리 예산 확보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2.04 14: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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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회 예산심의에서 장병완 의원의 30년 예산 전문가 저력이 여실히 발휘됐다. 2015년 예산에 광주 1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 일자리 예산이 다수 확보된 것.

이번 2015년 예산은 어려운 재정여건과 촉박한 심사기간으로 인해 지역 예산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었다.

그러나 30년 예산 전문가로 기획재정부에 폭넓은 인맥을 가진 장 의원이 광주지역의 유일한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광주지역의 예산은 오히려 전년보다 4.3%나 늘었다.

광주 미래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할 사업으로는 문화산업을 광주의 주력산업을 이끌 중추인 CT(문화기술)연구소 청사 신축, 광산업 중심도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100G광모듈 사업, 과학기술 신장을 위한 국가고자기장센터 설립 예산 등이 확보됐다.

CT연구소 독립청사 신축 예산 반영으로 광주 최초의 정부 출연연 설립의 길이 열렸다. 이는 총 예산 규모가 400억원에 달하고 향후 출연연으로 승격될 경우 전체 사업비가 2,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무엇보다 CT연구원은 광주가 아시아의 문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장병완 의원이 지난 2012년부터 관련 법안 개정과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다.

또한, 100G 광모듈 사업(20억원)의 경우 광주의 핵심 산업인 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신규 사업으로 현재 총 사업비는 130억원 규모지만 광주의 차세대 광산업 기반마련을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장 의원이 미래창조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 소위원장으로서 포함시킨 국가고자기장센터 설립(3억원) 예산의 경우 총 사업비가 2700여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는 광주의 과학기술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이번 예산안에는 수년간 해결되지 않던 지역의 해묵은 현안도 속속 해결됐는데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과 전남대학교 응급실 리모델링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광주-완도고속도로 건설의 경우 10여년 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국회에서 두 번이나 예산이 배정됐음에도 정상적으로 시행되지 않은 지역의 대표적 묵은 현안이었다.

장 의원은 이 사업에 대해 예결위 심의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정부 측 시정을 요구했으며, 그 결과 내년도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더불어 광주 지역민의 의료서비스 중추를 담당하는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이 노후화해 지역민의 불편이 많았는데, 이번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개보수 비용 24억원을 확보해 시민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이처럼 이번 2015년 예산안에 광주의 미래먹거리, 일자리와 해묵은 현안이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은 장 의원의 30여년 예산전문가로서의 저력과 폭넓은 정부 인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 예산심의에서 신규 사업과 증액의 경우 국회의 요구뿐 아니라 관련 법률(국가재정법)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동의가 필수적인데 예산분야 전문가인 장의원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이다.

예산의 달인으로 애칭되는 장 의원의 노력은 이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예결위 소위위원이 부재함에도 11건에 달하는 신규사업을 유치하는 등 총 4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4.3%나 늘어난 정부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