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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1억2196만달러 규모 카타르 메트로공사 수주

중동지역 진출 발판 마련…5개 권역 지방도로 수주참여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2.04 11: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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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건설이 최근 카타르에서 1억2196만달러(한화 1350억원) 규모 메트로 공사를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카타르 철도청이 발주한 'Red Line North'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지에서 북쪽을 잇는 메트로 레드라인에 총연장 6.7㎞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이탈리아 리짜니(Rizzani)사·카타르 레드코(Redco)사와 공동으로 고가와 지상 메트로 라인·개착터널·역사 등을 수주했다.

총 공사비용은 약 6억900만 달러며, 지분은 리짜니 60%·롯데건설·레드코 각 20%씩이다. 공사는 이번 달 말 착공예정으로 완공까지는 4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카타르에서 10년간 공사를 수행한 리짜니와 공동 수주함으로써 롯데건설은 리짜니의 고가철도 및 교량전문공사 역량을 공유, 순차적으로 나올 카타르 메트로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카타르를 중동지역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성공적 공사수행과 월드컵 관련 다양한 공사가 발주될 예정인 만큼 카타르에서 적극적인 수주 행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앞으로 계획된 카타르 5개 권역(카타르 북부·남부·도하 북부·남부·서부) 지방도로 및 배수시설 공사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