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홈플러스, 소아암·유방암 환자 위한 꿈과 희망의 음악회

금난새 감독 보며 음악가 꿈 키워온 소아암 어린이에게 연주 기회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2.04 11:53: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4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에서 소아암 어린이와 유방암 환자 및 가족, 홈플러스 임직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관계자 등 약 100명이 모인 가운데 금난새 감독 지휘의 '꿈과 희망의 음악회'가 열렸다.

홈플러스는 12월 한 달간 진행하는 '나눔과 감동의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소아암 어린이 및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가가 꿈인 소아암 어린이에게도 독주 기회를 제공해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소아암 환아인 김동민군(가명, 14세)이 자신의 멘토 금난새 감독이 지휘하는 음악회에서 피아노 독주 기회를 가져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 동시에 이를 지켜보는 다른 환아들에게도 꿈을 향한 희망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동민 군은 IQ 140이 넘는 영재로 절대음감을 타고 났지만, 5살 때부터 앓은 뇌종양으로 인해 심신이 매우 약해졌으며, 암 전이에 따라 실명 위기를 겪고 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날을 대비해 두 눈을 감고 피아노 연습을 할 정도로 꿈에 대한 의지가 강해 이번 음악회에서의 연주가 더 의미가 컸다.

한편, 이날 음악회가 끝난 후 소아암 어린이 및 일반 외래 환아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따뜻한 무릎담요가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