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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보관 주식·채권 '3000조' 돌파

예탁제도 통해 종이증권 위험성·비용↓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2.03 1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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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된 주식과 채권의 시가총액이 3000조원을 돌파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에 따르면 이곳에 예탁된 주식과 채권의 시가총액은 2012년 2700조원, 2013년 2800조원을 기록한 후 올해 3000조원을 넘어섰다.

예탁비율은 주식 84.34%, 채권 96.27%며 전체 발행주식수의 약 16%, 비상장주식의 약 35%는 투자자가 직접 보관 중이다. 이에 따라 이 증권들이 예탁될 경우 직접보관에 따른 투자자와 발행회사 등이 부담하는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탁제도는 투자자가 보유 중인 주식과 채권을 예탁원에 보관해 종이증권을 직접 보관하는데 따른 위험을 줄이고 실물 이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제도다. 

또 예탁된 주식이나 채권으로부터 발생하는 각종 권리도 예탁원이 증권회사와 발행회사의 연계를 통해 일괄 처리해 투자자가 간편하고 신속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도 있다.

투자자들이 직접 보관하고 있는 증권을 예탁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증권회사를 방문해 계좌를 개설한 후 해당 증권이 예탁 가능한 증권인지 사고증권은 아닌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확인 후 증권회사에 증권을 전달하면 증권회사는 증권을 예탁원에 재예탁하게 된다. 이후 증권계좌 상에 보유증권이 표시되면 계좌대체가 가능하며 권리행사 처리를 예탁원이 일괄 대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