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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百, 개인정보 수집 전면 '전산화'

전자서명 시스템 백화점 서비스 시설에 도입…안전 관리도 높아져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2.03 09: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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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고객 서비스 시설의 모든 고객정보 수집 및 관리에 전면 '전산화'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시스템에서 고객들은 고객상담실·문화센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했다. 이렇게 모인 서류는 6개월에서 1년 안에 별도 장소에서 관리 후 폐기시켜 적잖은 비용이 소요됐다.
그러나 신세계백화점은 고객정보 관리방식을 모두 전산화해 낭비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고객정보 전산화는 신세계백화점 전점의 고객상담실, 포인트카드 센터 등 총 7개 서비스 시설에 적용된다.
 
신세계 백화점 측은 금융권의 보험계약 등의 분야에서 확산되는 전산화 시스템을 백화점 서비스에 도입한 건 이번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산화로 고객정보 관리도 더 안전해졌다. 주민번호가 아닌 핸드폰 인증작업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해졌고 고객정보를 별도 서버에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해 개인정보 누출 위험을 덜었다.
 
더불어 서버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정해진 보관기간이 만료되면 자동 폐기되도록 해 개인정보가 필요기간 이상 남지 않도록 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은 "기존 시스템에는 고객정보를 위한 지면양식지가 연간 140만장이 소비됐지만 이번 '고객정보 전산화'를 도입해 종이 소비가 없어 '환경보호' 및 '스마트 워크'에도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반응과 진행상황을 면밀히 체크해 서비스 시설뿐만 아니라 백화점 영업시설 전반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