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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전남도의장 제안, 조선수군 재건길 다큐 제작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2.03 08: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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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서울-전남-경남) 중 순천~구례 구간을 조성한데 이어 2015년에 조선 수군재건로(구례~해남)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조선 수군재건로는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수군통제사로 제 임명된 후 군사, 무기, 군량, 병선을 모으면서 이동한 구례 석주관에서 해남 울돌목까지의 500km에 이르는 길이다.

이 길은 역사적인 가치를 깨닫은 명현관 도의회 의장이 2011년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을 역임할 때 조성을 제안한 길로, 해남군에는 2개 코스가 조성된다.

1코스는 북일면사무소~땅끝희망공원까지 30km의 자동차 길과 이진성 샘터 3km의 걷기 순환코스, 2코스는 땅끝 희망공원에서 우수영관광지까지 65km 자동차 길과 우수영관광지에서 진도대교까지 8km 걷기 길로 조성될 예정이다.

명현관 도의회의장은 "이순신 장군의 조선수군 재건로가 조성되면, 해남에는 호국순례객과 도보여행 관광객이 유치되고, 국민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명 의장은 올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과 울돌목 배경의 영화 '명량'으로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기록한 김한민 감독이 전남도 명량축제 관람을 위해 해남군을 찾았을 때 '조선수군 재건로' 배경의 명량 후속작을 건의했다.

 현재 김한민 감독은 조선수군 재건길을 따라 '명량! 회오리바다를 향하여'라는 다큐멘터리를 촬영 중이며 내년 2월 중에 상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