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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 마이크론과 63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작년 매출比 6.82% 규모 "설비투자 확대로 추가 수주 기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2.02 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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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테크윙(089030)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과 62억6000만원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매출대비 6.8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약기간은 2016년 3월1일까지다.

이번에 공급될 장비는 테스트 핸들러로 반도체 공정에서 패키징을 마친 칩을 검사장비에 이송해 불량품을 가려내는 필수설비다. 테크윙은 글로벌 공정 인프라를 확보한 마이크론과 수년째 파트너십을 통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유지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고객사의 내년 설비투자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중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 마이크론의 폭넓은 글로벌 생산망을 활용해 검사장비 수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균 테크윙 대표는 "메모리 핸들러 공급계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소모품 매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환율 상승과 반도체 전방산업 투자확대 등 우호적 환경이 지속돼 올해와 내년, 의미 있는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크윙은 메모리 핸들러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50%이상을 기록 중이며 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4% 가까이 급등한 87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