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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를 돌덩이로? 사막화 방지 기술개발

롯데건설, 탄산칼슘 접착제처럼 모래 결속력 강화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2.02 1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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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건설이 사막화 방지 관련 기술을 개발, 특허출현을 마친 뒤 현장 실증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된 사막화 방지기술은 미생물 간 분해되는 섬유를 활용해 모래에 접착제를 붙인 것처럼 토양 결속을 강화하고 침식작용을 막는 것이다. 이 기술은 롯데건설과 ㈜에코빌 등이 공동 개발해 작년 2월27일 미국과 몽골에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다.
 

현재는 기술실증과 실용화를 위해 ㈜에코필이 쿠웨이트 사막지역서 실험을 운영 중이며, 기간은 올 7월부터 12월까지다.

이번 기술이 실용화될 경우 사막지역 조림사업과 함께 사막 탓에 발생되는 황사피해를 크게 저감시킬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향후 진행될 실증시험 성과에 따라 사막지역 플랜트 건설현장과 국내외 친환경 사면공사 등에 이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사막화 방지 외에도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의 적용범위 확대를 연구 중"이라며 "앞으로 도래할 저탄소 친환경 건설 시장에 롯데건설이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