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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 고용불안 여전

차별대우로 소속감 결여·애사심 감소

김경태 기자 기자  2014.12.02 12: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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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정규직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비정규직 근무 경험이 있는 직장인 1445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신분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무려 90%가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느끼는 불안감 종류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고용 불안감'이  7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규직과의 차별로 자신감 결여 59% △소속감 결여로 소외감 50.6% △노후에 대한 불안감 40.9% △사회적 인식으로 인한 위축 33.6% 등이 있었다. 

또한 이런 불안감으로 인해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애사심 감소'를 비롯해 △이직준비 병행으로 업무집중 어려움 △회사 눈치 봄 △위축돼 업무 자신감 상실 △열심히 일 안 하게 됨 △업무 성과 하락 등 대체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었다. 

실제 차별대우를 받은 비정규직 직장인도 전체 응답자 중 85.1%나 됐으며, '연봉 및 고정급 차이'가 80.9%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복리후생 혜택 68.1% △상여 등 보너스 차이 67.8% △발언·행동에서 노골절 무시 28.1% △회사행사 등 참여 못함 24.8% △밥 따로 먹는 등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함 10.7% 등 순이었다. 반면 10명 중 3명은 근무 중 회사로부터 일방적 계약 해고를 받은 적도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