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헬로비전(037560·대표 김진석)은 기존 유료방송업계에서 선보인 초고화질(UHD) 셋톱에 세계 처음으로 클라우드 인터페이스(UI)와 신속 채널 변경(Fast Channel Change, 이하 FCC) 기술을 적용한 'UHD 프리미엄' 셋톱박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메뉴를 조작하고 채널을 돌릴 때 발생하는 모든 대기시간을 '제로(Zero)'로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화질이 개선되고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TV 움직임 속도는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UHD 프리미엄 셋톱은 기존 HD보다 5배 이상 빠른 채널 전환과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클라우드 UI로, 리모콘을 누름과 동시에 반응하는 '대기시간 제로(Zero)'다. 또, 많은 양의 데이터 신호가 오가는 △게임 △홈쇼핑 △다시보기(VOD) △키즈&교육 콘텐츠 등을 로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FCC 기술을 도입해 실시간 방송 채널 전환 때 발생하는 1~2초 정도의 지연시간을 0초로 줄였다. 방송사업자들의 오랜 숙제인 '블랙화면'을 없앤 것.
실시간 방송 시청자들이 빠르게 채널을 이동하며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고르는 경우에도 멈춤 없이 바로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FCC 기술은 서울 양천구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현재 UHD 전용 채널 'UMAX를 통해 영화·드라마·콘서트 실황 등 200여시간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응답하라 1994', '괜찮아 사랑이야' 등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콘텐츠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UHD 인프라 확산을 위해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 장기고객들에게 'UHD 프리미엄 셋톱' 무상제공 방안을 계획 중이다.
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실장은 "UHD 프리미엄 셋톱박스는 새로운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를 통해 화질과 속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세대 기술을 접목해 UHD 서비스 다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