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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연극 "수험생 위한 각종 할인 이벤트 진행"

창작 뮤지컬부터 연극까지…가족 할인가, 증정품 제공

하영인 기자 기자  2014.12.01 16: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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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극들이 수능 치른 수험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는 수험생 본인과 수험생 가족이 함께 관람할 경우 가족에게도 60% 할인가 티켓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이 뮤지컬은 송창식의 노래 '담배가게 아가씨'를 모티브 삼아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로, 아내를 찾아 떠돌아다니는 아버지와 딸,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동네 청년 이야기를 다룬다.

아울러 코미디 연극의 스테디셀러 '라이어'도 수험생들에게 티켓을 1만3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할인 혜택은 1인 4매까지 적용되며 수험표 지참은 필수다. 

라이어 관계자는 "라이어는 지난 1999년 초연 이후 누적 관객 350만명을 돌파, 15년간 베스트 코믹연극 타이틀을 놓치지 않는 대학로 대표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김수로프로젝트와 극단 연우무대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인 음악극 '유럽블로그'도 수험생 할인 이벤트에 동참했다. 오는 31일까지 티켓 예매 시 40% 할인이 적용된다.

유럽블로그는 3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배우들이 직접 유럽을 여행하며 일어난 에피소드와 현지에서 찍어온 영상을 극 속에 녹여낸 작품이다.
 
작가 코사와 료타의 신작인 연극 '취미의 방'은 수험생에게 할인 혜택과 함께 특별한 선물을 증정한다.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50%를 할인해주며 수험생 할인 예매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터치인솔(Touch in Sol)' 화장품을 제공한다. 

취미의 방은 성인 남성 4명이 마음껏 취미생활을 즐기려 취미의 방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 코믹 연극으로, 할인 이벤트는 오는 21일까지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삼형제 엔터테인먼트의 블랙코미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내년 2월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8000원에 티켓을 준다. 수험생 1명당 동반 3인까지 할인 가능해 수험생이 아닌 경우에도 함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사이트 운영자인 안락사에게 의문의 손님 마돈나, 바보레옹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이훈제 삼형제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인생의 첫 고비인 수능을 치르는 동안 스트레스받았던 수험생들에게 수고했다는 의미를 담아 혜택을 준비했다"며 "웃음과 감동이 있는 대학로 연극으로 모든 수험생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