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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 감소' 쌍용차, 이달 판매 전년比 27.5%↓

내수판매 2009년 이후 증가세 지속…'티볼리' 출시 준비 만전 기할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2.01 14: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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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 11월 내수 5806대, 수출 4416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22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판매의 지속적인 상승세에도 환율하락에 따른 주력 수출시장의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27.5% 감소한 실적이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11.2% 줄었지만, 1~11월까지의 누계대비로는 5.9%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내수판매는 주력모델들의 판매증가에 따라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코란도 스포츠와 뉴 코란도 C는 올해 11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누계 대비 각각 22.8%, 5.4% 증가했다. 특히 뉴 코란도 C의 경우 11월 한 달간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도 11.6% 늘어난 2109대가 팔렸다.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에 있어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주력시장의 물량감소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41.5% 급감했지만, 중국 및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 데 힘입어 누계 대비로는 10.3% 감소에 그쳤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대외적인 여건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에도 지난 2009년 이후 지속되는 내수 판매 증가세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예정된 '티볼리'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대리점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신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 전환배치를 마무리하고 신차 이름을 공개하는 등 '티볼리'의 성공적 론칭 준비와 함께 향후 수출확대를 위한 작업을 착실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