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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가장 싫어하는 SNS 콘텐츠 '선물 자랑 과시형'

SNS 운영자 42.9%, 사생활 노출로 스트레스 받아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2.01 12: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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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미와 정보를 제공해 주는 SNS가 때론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명품 구매 및 애인에게 받은 선물에 대해 자랑하듯 올리는 과시형 콘텐츠를 접할 때 심경이 불쾌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와 온라인 포트폴리오 SNS 서비스 웰던투가 함께 직장인 961명에게 'SNS 관리에 따른 스트레스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평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운영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 결과 직장인 10명 중 9명에 가까운 88.8%가 '그렇다'고 답했고, SNS를 운영하지 않는 11.2%의 직장인들은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것이 싫어서(46.3%) △시간 낭비인 것 같아서(22.2%) △귀찮아서(19.4%)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한편, 현대인들 중 상당수는 SNS를 운영하며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 평소 SNS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 중 42.9%가 이를 운영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것.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직장인들은 인맥을 유지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도 정보나 소식이 공유된다는 점(48.9%), 댓글 및 피드백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46.2%), 보기 싫은 글이나 광고성 콘텐츠를 봐야 하는 부담감(43.2%) 등이 가장 컸다.

이 외에도 행복해 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해야 한다는 부담감(30.3%)과 항상 새로운 콘텐츠를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29.5%) 등도 SNS를 운영하며 느끼는 스트레스라고 응답했다.

이런 가운데 SNS 상에 올라오는 글들 중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과시형' 콘텐츠였다.

SNS에 올라오는 글들 중 어떤 것을 접할 때 불쾌함을 느끼는지 질문한 결과 '명품 구매 및 애인에게서 받은 선물 등을 자랑하듯 올리는 과시형 콘텐츠'가 제일 피곤하다는 의견이 35.5%로 최다였다.

다음으로 △너무 극단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글(31.9%) △광고 및 홍보성 콘텐츠(30.3%) △알 듯 모를 듯 애매하게 본인의 심경을 노출하는 글(29.9%) △연예인 등에 대한 지나친 욕설이나 비방의 글(20.3%)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