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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몽골서 방한한 외국인 치료 완료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1.30 16: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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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선대병원(병원장 문경래)은 몽골에서 치료차 24일 입국한 몽골국적 델게르바야르(남·39세)의 이비인후과적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환자는 어렸을 때 사고로 코 변형과 코 막힘 등으로 고통을 받았으나 낙후된 의료시설로 특별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지내던 중 '몽골의과대학'의 소개로 조선대병원을 방문하게 됐다.

최지윤 조선대병원 교수는 환자의 검사결과 비변형, 비중격만곡증, 만성부비동염으로 진단돼 비성형, 비중격교정술, 부비동내시경수술을 시행했다. 또 입원기간 중 최 교수의 안내로 한국의 문화체험과 병원의 시설 등도 둘러보는 시간도 보냈다. 

28일 출국한 이 환자는 "병원의 쾌적한 환경, 선진기술 및 시설, 친절한 직원들에 대해 매우 흡족했다"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 깊은 경험이었다"고 치료 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 교수는 2013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안면성형전문의 시험에 합격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조선대병원은 몽골 제1병원, 몽골 송도병원, 몽골 의과대학과 MOU를 체결해 국내 선진의료기술 전수를 위한 연수 지원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몽골과의 국제협력 교류를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국내 의료관광 환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 병원장은 "조선대병원이 최근 법무부가 지정한 '의료관광 우수 유치 기관'에 선정됐다"며 "방한한 외국인 환자에게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도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