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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급락, 국내 기름값 추가 하락 전망

4.24달러 하락해 배럴당 69.09달러…국내 원유 80% 차지해 기름값 떨어질 것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29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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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유보 결정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추가 하락될 전망이다.
 
OPEC이 27일(현지시간) 산유량 감산 여부를 논의한 끝에 하루 3000만배럴의 현행 생산 목표량을 유지키로 한 것이 국제 유가를 끌어 내리고 있는 것.
 
한국석유공사는 2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69.09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4.24달러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 도입 원유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중동산의 대표 유종인 두바이유의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대로 떨어져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보통 3∼4주일의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할 때 시중 기름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66.15달러로 7.54달러가,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70.15달러로 2.43달러가 각각 떨어졌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 휘발유는 80.61달러로 4.72달러 하락했다. 경유와 등유는 4.89달러, 5.02달러씩 하락해 각각 배럴당 86.54달러, 88.4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