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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오토텍, 실적호조 배경은 '핫스템핑'

3분기 누적매출·영업이익 전년比 13.1%, 9.8% 증가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28 17: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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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동차 부품기업 엠에스오토텍(123040·대표 이태규)이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며 '핫스탬핑'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핫스템핑은 고온의 철강소재에 도장 찍듯 성형한 뒤 급속 냉각시키는 공법이며 원소재의 무게를 10% 넘게 줄일 수 있어 차량 경량화에 핵심적인 기술로 통한다.

엠에스오토텍은 핫스템핑 부문 매출이 급증하며 누적 매출액 5891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1%, 9.8%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6억원의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3분기가 국내 완성차업계의 전통적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특히 핫스템핑 부문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64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업일수가 줄었지만 주요 거래처인 완성차 업체들이 핫스템핑 부품을 앞다퉈 확대 적용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며 "4분기 이후에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7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한 엠에스오토텍은 부채 비율을 3분기 대비 200% 정도 줄여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공했다는 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