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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2013년 산재 관련 사업장 294곳 공표

안전관리 불량 사업장…사법처리·지속적 감독·지도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1.28 15: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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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지난해 1년 동안 산업재해율이 높았거나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 294곳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28일 공표했다.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은 △일군토건(재해율 10%) △유성기업 영동공장(재해율 9.16%) △㈜풍생(6.67%) △문경시청(자활순환센터 6.6%) 등 254곳이다.

아울러 사망사고가 많았던 사업장은 작년 7월15일 수몰사고로 7명이 사망한 주식회사 동아지질(중흥건설 올림픽대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공사 하청업체), 3월14일 폭발사고 탓에 6명이 숨진 유한기술(대림산업 여수공장 하청업체) 등 15곳이다.

이런 가운데 산업재해 발생 보고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은 현대제철 당진공장 20건, 마니커 13건 등 21곳이다. 여기에 위험물질 누출, 화재·폭발 등 중대 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유한기술(대림산업 여수공장 하청업체), 삼성정밀화학 등 4곳이 포함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04년부터 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경각심과 재해예방의 중요성을 높이고 산재예방을 위한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산업재해 및 사망사고가 많은 사업장을 공개해왔다.

이번에 공표된 사망재해 발생 사업장 대부분은 감독대상으로 선정해 그동안 수시 또는 특별감독을 실시해왔고 향후 2년간은 기업은 물론 그 임원들까지 정부 포상이 제한되는 추가 제재조치도 이뤄진다.

최관병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안전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은 사법처리하고 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독·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