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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미래 드라이빙 비전 담은 콘셉트타이어 공개

獨 포츠하임 대학 공동연구…지구 온난화 인한 심각한 기후 변화 대비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1.28 15: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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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타이어(161390)는 혁신적인 미래형 타이어 디자인을 발굴하는 '디자인 이노베이션 2014'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형 콘셉트타이어 3종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디자인 이노베이션 2014'는 세계 유명 디자인대학과의 공동연구로 미래 드라이빙에 대한 비전과 문제해결 방법을 타이어를 통해 제시하는 한국타이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올해는 '거대한 변화를 이겨낼 위대한 도전(A Great Challenge for a Great Change)'을 테마 삼아 독일 포츠하임 대학원과 공동연구를 진행, 지구 온난화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심각한 기후변화 상황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형 콘셉트타이어를 개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콘셉트타이어는 사막화·폭설·폭우에 대비한 △부스트랙(Boostrac) △알파이크(Alpike) △하이블레이드(Hyblade) 3종이다. 

부스트랙은 가변형 프로파일 구조를 통해 트레드 블록이 사방으로 펼쳐져 입체적인 접지력을 구현해 사막과 같은 모래 지형에서 최상의 트랙션 성능을 발휘한다. 
 
알파이크는 원주 확장형 구조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자동차의 지상고를 높여 험로 주파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확장된 트레드에 생긴 틈과 사이사이에 노출되는 날카로운 스터드를 통해 눈과 얼음으로 덮인 지형에서도 트랙션 향상 및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물레방아 형태 디자인의 하이블레이드는 트레드에 위치한 스크류를 통해 물속에서도 추진할 수 있으며 사이드 스포크(Side Spoke)가 펼쳐질 때 생기는 저항력을 이용, 수중에서도 자유자재로 조향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미래형 콘셉트타이어 3종은 내달 7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튜닝 전시회 '2014 독일 에센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2년에도 미국 신시내티 대학과 공동연구로 미래형 콘셉트타이어 틸트레드(TILTREAD)와 이멤브레인(eMEMBRANE) 등을 개발한 바 있으며, 특허출원과 현실화 기술연구를 통한 미래 드라이빙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