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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대출연체율 소폭 상승·개선세 지속

대출잔액 15조원 증가… 중기대출·가계대출 ↑

김병호 기자 기자  2014.11.28 15: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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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 및 원화대출 연체율이 각각 전월 말대비 15조원 늘어난 1242조5000억원, 0.04%포인트 상승한 0.9%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가계대출의 경우 각각 2조9000억원 증가한 181조4000억원, 6조원 늘어난 523조8000억원, 6조4000억원 뛴 506조7000억원이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0.89%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0.75%였으며, 중기대출 연체율은 1.14%에 비해 0.07%포인트 오른 1.21%였다.

이런 가운데 10월 기준 국내은행 연체율은 0.9%, 전월 말 0.86%과 비교해 0.04%포인트 올라갔다. 다만 이는 지난해 동월 0.97%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계대출의 경우 같은 기간 0.59%에 비해 0.06%포인트 상승한 0.65%였지만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0.17%포인트 내려갔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기업대출 705조3000억원은 중기 대출의 증가세 지속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을 키웠으며, 가계대출도 주택거래와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 증가세가 확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10월 말 연체율은 전월대비 0.04%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해 동월 대비 하락해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인한 일부 취약업종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을 감안해 리스크 요인을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