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시내버스 이용자의 겨울철 교통편의를 돕기 위해 열나는 발열의자를 설치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종합버스터미널 앞 승강장 등 7곳에 설치된 발열의자는 앉았을 경우 평균 30℃를 유지하며 새벽 5시30분부터 저녁11시까지 가동된다. 발열의자가 설치된 승강장은 하루 이용자가 1000여명이 넘고, 환승을 위한 대기자가 많은 곳이다.
발열승강장은 전기사용량 등 유지비용이 저렴한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 설치한 것이며, 한 곳당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투입됐다.
발열의자를 접한 시민들은 "뜨끈뜨끈하고 참 좋다" "엉덩이가 따숩다~" "잠이 온다"는 등의 호응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읍·면지역까지 발열의자 설치를 확대해 생태도시 이미지에 '교통선진도시'로서의 초석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