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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김무성·박원순 선두

정당지지도 '새누리(41.9%) vs 새정연(18.4%)'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1.28 1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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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는 28.5%의 지지를 얻어 13.2%의 김문수 전 지사를 오차범위(±4.8%p)에서 벗어난 15.3%p 앞섰다. 새정연 지지층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직전 대비 4.3%p 상승한 41.9%로 독주하는 가운데 새정연은 18.4%의 지지를 얻어 지난 8월 말 이후 20%대를 넘어서지 못하며 고전했다.

새누리 지지층,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김무성' 2위와 격차 더 벌려

새누리당 지지층 419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는 김무성 당 대표가 계속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2위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무성, 김문수, 남경필, 오세훈, 원희룡, 이완구, 정몽준, 홍준표 여덟 사람 중에서 새누리당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8.5%의 지지를 얻은 김무성 대표가 13.2%의 김문수 전 지사를 오차범위(±4.8%p)를 벗어난 15.3%p 앞서며 선두에 섰다.

이어 정몽준(9.1%), 오세훈(8.6%), 이완구(8.2%), 홍준표(7.0%), 남경필(5.6%), 원희룡(2.1%) 순으로 뒤를 따랐다(무응답 : 17.8%).

김무성 대표는 남성(26.4%), 여성(30.5%), 30대(28.2%), 40대(17.9%), 50대(27.5%), 60대(37.3%), 서울(26.5%), 경기·인천(25.8%), 대구·경북(38.6%), 부산·울산·경남(36.6%) 등에서 선두였다. 김문수 전 지사는 경기·인천에서 24.1%로 선전했고, 이완구 원내대표는 충청에서 33.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새정연 지지층,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박원순 vs 문재인' 접전

새정연 지지층(184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이었다.

'김부겸,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 정동영 여섯 사람 중에서 새정연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3%의 지지를 얻은 박원순 시장이 31.5%의 문재인 의원을 오차범위(±7.2%p) 내인 1.5%p 앞질렀다. 다음은 안철수(13.2%), 김부겸(6.6%), 안희정(5.7%), 정동영(2.8%)순이었다(무응답 : 7.3%).

박원순 시장은 남성(박 37.2% vs 문 28.1%), 문재인 의원은 여성(박 25.3% vs 문 37.6%)에서 각각 우위였다.

정당지지도 '새누리당 41.9%(△4.3) vs 새정치연합 18.4%(▽0.2)'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9%의 지지를 얻어 18.4%에 그친 새정연을 크게 앞섰고, 차순위는 정의당 5.1%, 통합진보당 3.5%, 무당층은 31.2%였다.

지난달 말 대비 새누리당은 4.3%p 상승했고 새정치연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 8월 말 이후 계속 20%대를 넘지 못하며 고전했다.

한편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27일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 삼아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10월 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