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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된 신고식' 씨에스윈드 자사주 매입 단행

상장 첫 날 '下' 굴욕, 자사주 100만주 취득·3분기 호실적으로 돌파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28 08: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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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하한가를 기록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른 씨에스윈드(112610·대표이사 김성섭)가 10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무기로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491억9000만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익도 지난해 온기실적을 모두 넘어선 598억2100만원, 507억4200만원이었다. 3분기 개별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36% 증가한 175억2200만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매출 70% 이상을 차지한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이 풀가동한데다 자동화 비율이 높아지면서 생산성과 마진율이 모두 늘었다"며 "기존 프로젝트 외에 추가 진행되는 프로젝트 수주 상황이 긍정적이고 내년 베트남 해상풍력 물량이 보태지면 업계 최고 수익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사회는 상장 당일 주가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자사주 100만주, 333억원 규모를 장내매수하는데 뜻을 모았다.

김성섭 대표는 "씨에스윈드가 글로벌 풍력타워시장 1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객사들의 신뢰와 성원이 바탕이 됐다"며 "이제는 상장기업으로서 주주와 투자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