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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고문변호사 위촉에 또 외척개입 '논란'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1.27 17: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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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 고문변호사 위촉 과정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의 외척이 개입된 것으로 알려지며 뒷말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고문변호사로 박모씨 등 3인을 위촉했다. 이들은 향후 2년 동안 자치법규의 제·개정 등에 관한 입법 사안 자문과 상위법 및 관련 법규 해석과 자문, 각종 쟁송사건의 소송수행, 법률사항 등의 자문을 하게 된다.

문제는 박 변호사의 추천 배경이다. 박 변호사의 추천과정에서 비서실 김모 비서관이 개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은 최근 교통약자지원센터 본부장 공모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또, 김 비서관은 윤 시장의 외척 지간으로 지난해 7월 5급 비서관에 임명돼 구설수에 올랐다.

광주시 고문변호사로 위촉된 박씨의 부인 김모씨는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윤장현 시장 캠프에서 김 비서관과 선거를 도왔다. 시장 부인을 수행했다는 전언이 도는 김씨는 이른바 '사모라인'의 최 측근으로 알려졌다.

외척개입 파문이 알려지자 김 비서관은 윤 시장에게 장시간 호된 질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시장은 지난 7월 5급 비서관 외척 논란에 대해 "시민 시장으로서 자신에게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공개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