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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방길 금투협회장 출마자 '후보 간 공개 간담회' 제안

김기범·황성호·황영기·유정준 등 업계 5인 출사표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1.27 11: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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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년 1월 치러지는 한국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사진)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후보자 간 공개 간담회를 제안하며 향후 선거 구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 전 사장은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과 함께 업계 출신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그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자 간담회를 공식 제안했다.

최 전 사장은 "이번 선거 과정이 업계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서로 소통하는 생산적인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추천위원회에서 선정된 후보들이 모여 업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후보들이 발로 뛰면서 최대한 많은 회사들을 찾아 의견을 경청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수렵된 의견을 토대로 지혜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여는 것은 다음 선거 때도 유익한 전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전 사장은 1951년생으로 신한금융지주 상무와 조흥은행 부행장, SH자산운용 부사장을 지냈고 지난 2012년 말까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현재까지 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굳힌 인사는 최 전 사장을 비롯해 김기범, 황성호 전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등 5명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는 내달 중순 이사회를 통해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내년 하순께 후보자 공고를 낼 계획이다. 투표는 내년 1월 하순에 치러진다. 투표권은 40%에 대해 모든 회원사가 동등하게 행사하며 나머지 60%는 협회비 분담률에 따라 가중치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