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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술은 '와인'

CU 주류별 사계절 매출비중 분석…연말연초 와인 매출 31% 올라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1.27 10: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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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편의점 CU가 지난해 주류 카테고리의 계절별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가장 인기 있는 술은 '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맥주 △소주 △막걸리 △와인 총 4개 주류 각각의 매출 비중을 사계절로 나눠 분석한 결과, 맥주는 여름(31.8%), 소주는 가을(26.4%), 막걸리는 여름(27.3%), 와인은 겨울(33.4%)에 가장 매출이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그 중 와인은 상대적으로 다른 주류의 판매가 높은 여름의 매출 비중이 일년 중 18.1%로 가장 낮았고, 오히려 겨울에 33.4%로 압도적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CU 측은 이는 크리스마스와 함께 연말연시 각종 모임에서 독한 술보다는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로 분위기를 즐기는 차분한 음주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CU에서 와인 매출은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14.2% 상승했으나 12~1월 단 두 달간 매출신장률이 30.9%나 될 정도로 평월 대비 연말과 연초에 와인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이러한 와인 성수기를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총 20여종의 와인을 최대 54% 할인 판매하는 '스페셜 와인데이(Wind Day)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은 1865, 몬테스알파, 아발론캘리포니아 등 인기 와인 위주로 1만~3만원대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성했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정한택 MD는 "보통 날씨가 추워지면 소주와 같은 고도주가 잘 팔린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최근엔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며 "저도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송년 분위기에 어울리는 술로 와인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