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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생활체육시설 기반 미흡

최병식 광산구의원 "생활체육 발전방안 조속히 수립해야"

정운석 기자 기자  2014.11.26 15: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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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도는 높은 반면에 생활체육시설 기반은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최병식 광산구의원(사진)은 25일 문화체육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산구 40만 구민들의 생활체육에 대한 참여와 열망은 높은데 반해 기반 시설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광산구 생활체육 참여율이 전국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생활체육 동호인이 10만 여명으로 광산구민의 1/4에 이르나, 타 시도의 체육시설에 비해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규칙적인 생활체육 활동 참여율은 전남이 67.2%로 가장 높았고, 제주 60.2%, 광주 57.8%, 인천 53.6%, 서울 50.7% 순이었다.

최 의원은 "2007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교육과학기술부, 문화관광체육부가 공동으로 각급 학교와 생활체육 시설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제언했다.

이어 "광산구 생활체육 시설과 학교 운동장에 조성한 인조잔디를 자체 검사한 결과, 유해물질인 납 등의 중금속과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인조잔디가 있다. 여름철 화상 위험이 예상되는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과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생활체육 지도자의 낮은 급여와 경력자 우대 시책이 미흡하고, 인조잔디의 유해성 검출로 생활체육 공공서비스를 받는 시민들의 걱정이 늘어가는 실정"이라며 "전문적인 생활체육 지도자 배출과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체육 시설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은 구민들의 건강과 체력 유지에 큰 만족감을 주고 의료비 절감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구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동호인들의 욕구와 실태를 파악하고, 생활체육 발전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