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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체코공장 '현지 기업 최초' 2회 최우수상 수상

최고 품질경영으로 위상 제고…유럽 공략 더욱 박차

전훈식 기자 기자  2014.11.26 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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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체코 수도 프라하 소재 프라하 캐슬에서 열린 '체코 국가 품질상' 시상식을 통해 현대차 체코공장(HMMC)이 최고 등급 '엑설런스(Excellence)' 산업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체코 국가 품질상'은 △산업 △무역업 △공공기관 3개 분야에서 해당 기업 품질 프로세스나 만족도, 생산성 등 품질경영과 관련된 제반 요소에 대해 인터뷰 및 현장심사로 평가하는 체코 최고 권위 '품질평가상'이다.
 
비영리단체인 '체코 국가 품질상 위원회'가 기업 목표 수준에 따라 △엑설런스 △스타트 플러스(Start Plus) △스타트(Start)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분야별 우수 기업을 고른다. 지난 1995년부터는 매년 국가 차원의 행사를 마련해 해당 기업에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체코 상·하원 의장, 각 부 장관 등 주요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체코 대표 품질상 위상을 반영해 현직 대통령 관저인 '프라하 캐슬'에서 거행됐다.
 
밀란 슈테흐 상원의장이 직접 수여한 최우수상은 '체코 국가 품질상' 최상위 등급인 '엑설런스 내 산업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현지 내에서 3년 이상 활동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명실공히 체코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최고 품질경영 기업으로 인정받게 된 셈이라는 자평을 내놨다. 

특히 자동차업체로는 처음 '스타트 플러스(2010년)' 등급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엑설런스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으며, 3년 뒤 재도전이 가능한 최우수상을 다시 받아 '체코 기업 최초 2회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영예도 함께 달성했다.
 
현대차 체코공장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연속 수상은 최근 유럽에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의 위상 제고와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경영으로 최고 수준의 품질기업 이미지를 지속 유지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유럽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 체코공장은 △i30 △ix20 △투싼ix 등 현지 전략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생산 153만여대를 기록 중인 현대차 대표 유럽 공략 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