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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해상케이블카 임시사용승인 우려스럽다" 제동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1.25 17: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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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의회가 애초 사업허가 조건이던 주차장 확보 없이도 임시운항 허가를 해주려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임시사용승인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여수시의회는 25일 성명서에서 "오동도 입구의 주차와 차량소통 대책은 적정한지, 돌산공원 진입로 정체는 해소할 수 있을 것인지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여수시의 승인방침에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는 또 "주철현 시장은 올해 여러 차례 의회답변에서 주차장 없이는 승인이 어렵다고 했다가 지난달 4일에는 사회환원사업을 전제 삼아 임시운행 승인으로 방향을 바꿨다"며 "해상 케이블카 사업은 박람회지원시설로서 박람회지원특별법 제32조에 포함되지 않음에도 임시사용 승인을 하고자 하는데 법률적 하자는 없는 것인지 우려스럽다"고 거듭 신중한 행정을 주문했다.

한편 여수 해상케이블카 시설사업은 돌산도와 오동도 입구 자산공원을 잇는 총연장 1.5km 구간의 관광케이블카 시설이다. 민간사업자인 여수포마(주) 측은 지가상승 등의 이유를 들어 250대 규모의 주차장 설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여수시에 40억원 예치를 조건으로 사용승인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