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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자정 꾀하려면 인정장치 마련돼야

윤리강령 개정 공청회·세미나서 자율규제 확대·정착 방안 모색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1.25 15: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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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는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신문윤리강령 개정 및 시행세칙 제정 등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터넷신문윤리와 자율규제의 역할'을 주제로 든 백재현 아시아경제 본부장의 기조발표를 위시해 '인터넷신문윤리와 뉴스어뷰징의 관련 양상'에 대한 김병희 서원대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다음 순서로는 5개월간 기사자율규약 연구반(좌장 미디어잇 양승욱 대표)을 통해 마련한 인터넷신문윤리강령 개정안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시행세칙 제정안 관련 설명은 물론, 유관 전문가(패널토론자) 및 참석자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가 계속됐다.

특히 이날 공청회에서는 인터넷신문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과 발전을 위해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등 자율규약을 잘 준수하는 언론사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나 참여 유도장치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전개됐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언론의 자정 노력을 확대하려면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의 준수를 서약한 매체들의 자정노력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통해 자율규제 참여 그 자체가 사회적 의미를 지닐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 자율규제에 참여하지 않는 인터넷신문들의 참여를 견인하기 위한 방안도 나왔다. 자율규제 전 과정에서 이를 장려·촉진하는 사회적·재정적·제도적 장치들에 대한 고민과 대안 제시가 수반돼야 한다는 주장이 바로 그것이다.

한편, 인터넷신문위원회는 2012년 12월에 출범해 작년 상반기부터 위원회의 자율적 규약에 참여하는 108개 인터넷신문매체를 대상으로 기사 및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 자율심의, 고충 및 분쟁 상담 등 자율규제활동을 전담하는 민간자율규제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