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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쾌거' 전남도농기원 골드키위 '해금'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1.25 16: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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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은 2014년도 대한민국우수품종상에 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골드키위 '해금' 품종이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국내 공공기관 연구소, 민간, 대학 등에서 개발된 신 품종을 대상으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한국의 고유품종 개발과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며 이번이 10회째다.

우수품종상은 매년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농림부장관상 5점을 선정해 시상하는데 전라남도에서 개발된 품종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최초며, 지난 9회 시상을 거치면서도 지방의 연구기관이 대통령상을 시상한 것은 유래가 없는 일이다.

'해금' 골드키위는 지난 1996년에 도농업기술원에서 연구를 시작해 2010년에 품종등록을 마쳤다. 현재 도내 300~400농가 약 130ha에서 재배 중이며, 성목원의 경우 ha당 약 25톤을 상회하는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이에 따른 조수입이 1억원을 상회하는 고소득 작물로 등장했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해 '해금' 품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연구와 생산, 유통 분야 간 협력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무엇보다 지난 2012년 이래 집중적인 연구와 접목, 생산현장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오는 품질차이를 크게 개선시켰다. 

더욱이 올해 생산된 '해금'을 생산자 단체 및 농협 유통회사와 손잡고 처음으로 일본에 처녀 시험수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최경주 원장은 "'해금' 골드키위를 기후 온난화시대에 전남 서남해안을 위시한 중추적인 소득작물로 확대 육성하고자 종합적인 연구와 농민 교육컨설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0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