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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中企경기전망지수' 2개월 연속 하락

최대 경영애로, 2년 7개월 연속 '내수부진' 꼽아

하영인 기자 기자  2014.11.25 15: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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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제조업체 1365개를 대상으로 '2014.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달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mall Business Health Index·이하 건강도지수)가 전월대비 3.3p 하락한 83.8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 이상일 경우 내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은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은 그 반대다.

이번 건강도지수 하락은 내수 회복세 미약과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진단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전 부문이 전월대비 내려갔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6.7→82.6)은 전월대비 4.1p, 중화학공업(87.4→84.8)은 전월대비 2.6p 하락세였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4.7→82)은 전월대비 2.7p, 중기업(94→89.1)은 4.9p 하락했고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6.1→82.6)은 3.5p, 혁신형제조업(89.9→87)은 2.9p 내려갔다. 

이 외에도 경기변동 변화방향 항목인 △생산(88.3→85.2) △내수(86.5→82.8) △수출(88.5→86.5) △경상이익(83.4→80.9) △자금사정(84.4→82.9) △원자재조달사정(99.2→96.8) 등 전 항목 지수가 내림세였다.  

경기변동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수준'과 '제품재고수준'은 소폭 감소했음에도 각각 102.8, 104를 기록해 과잉상태를 보였다. 고용수준(98.1→98.2)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90.3→74.1) △목재·나무제품(91.9→80.8) △고무제품·플라스틱제품(89.1→78.7) 등 15개 업종이 하락한 반면 기타 운송장비(80→85.9), 전기장비(81.5→86.4) 등 7개 업종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속해서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2년 7개월 연속 '내수부진'(70.3)을 꼽아 31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차순위는 △업체 간 과당경쟁(38.5%) △인건비상승(28.2%) △판매대금회수지연(27.2%) 등이었다. 

한편,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70.9%)보다 0.6%p 상승한 71.5%였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0.4%로 전월대비 1.9%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