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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4억달러 규모 오만 제강·압연공장 수주

오만 최대규모 제철소…중동지역 철강플랜트 수주 신호탄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1.25 11: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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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건설이 오만과 4억달러 규모 제강·압연공장 수주계약을 체결하면서 중동지역 철강플랜트 공사수주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은 24일 오만 썬 메탈 LLC사와 4억불(한화 약 4158억원) 규모 제강·압연공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에서 열린 이날 계약식에는 시바라잔 썬 메탈 LLC사 디렉터와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사코 소지쯔 머시너리사 사장, 안병식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참석했다.
 
제강·압연공장은 연산 250만톤 빌렛·철근·특수강을 생산할 수 있으며, 공사기간은 계약발효일로부터 30개월이다. 사업지는 오만 북동부에 위치한 수르 산업단지로 오만 정부 지원사업이다.

이처럼 대규모 제강·압연공장을 수주할 수 있었던 데는 포스코건설만의 노하우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포스코건설은 일관제철소 모든 공정을 펩콤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건설사다. 펩콤이란 기획에서부터 설계·구매·시공·운영 등 사업전주기를 일괄수행하는 것이며 이번 오만의 제강·압연공장 역시 단순 EPC가 아닌 펩콤으로 수행했다.

포스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포스코건설뿐 아니라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지역 철강플랜트 사업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중동지역 제철시장 주요 발주처는 전통적으로 유럽 선진 건설사들과 계약을 선호해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참여 기회를 얻기 어려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