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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中 항저우에 마지막 '아름다운 교실' 선사

中 취항 21개 도시 총 9억3000만원 지원…기타 아시아지역 확대 계획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1.25 10: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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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시작한 중국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가 항저우시를 끝으로 3년간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문명영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시 (杭州市) 장간구(江干区) 차이허(采荷)실험학교에서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결연식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항저우시 차이허 실험학교에 △컴퓨터 45대 △도서 1000권 △피아노 1대 △모형항공기 200대 등을 전달하고,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특강도 실시했다.

문명영 본부장은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중국 내 지원이 필요한 학교와 학생들을 후원함으로써 중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실질적으로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기업'이란 이미지에 걸맞은 사회공헌을 통해 한-중 민간외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22개 도시 30개 노선(2014년 11월 기준)을 운항하는 한중 최다운항 항공사로서, 중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프로젝트 '아름다운 교실'은 지난 2012년 옌지 (延吉) 투먼시 제5중학교를 시작으로 중국 각지의 학습 환경이 열악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교에 필요한 물품들을 기증했다. 이를 통해 중국 전역에 있는 2만여명의 학생에게 △컴퓨터 800여대 △도서 1만4000여권 등 총 9억3000만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졌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은 본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이 지난 1989년부터 빈곤지역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희망공정(希望工程)' 사업에 적극 참여 중이다. 

중국 현지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의 이러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베이징 대표 언론으로부터 '항공업계 최우수 사회공헌상'을 수상했으며, 6월에는 '제1회 상하이 CSR 우수기업'에 선정된 것.

아시아나항공은 "행사 후에도 각 현지지점을 통해 해당 학교와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하면서 항공 관련 특강 등 추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기타 아시아지역으로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