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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전국 릴레이 '3차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 진행

기술이전 참여기업, 기술보증기금 보증제도 우대·추가 R&D 지원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1.24 1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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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하 중기청)은 내달 2일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지역에서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유망 기술을 중소기업이 이전받아 상용화를 지원하는 '공공기술 중소기업 이전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공공연구기관의 첨단 원천기술이 사장(死藏)되지 않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방형 기술혁신의 장이 되도록 준비,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주요 지역을 순회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어 3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기존 로드쇼(대학기술 위주)와 달리 공공연구소(전문생산연구소 8개·정부출연연구소 5개)의 우수 특허기술 중심으로 280개를 발굴하고, 기술이전조직(TLO) 전문가들의 직접 상담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기술 교류 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연구기관 기술의 이전·활용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은 온라인으로 기술의 상세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에 자료를 DB화 했으며,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은 사전에 의향서를 제출하면 연구소 관계자가 직접 기술설명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은 중기청이 지원하는 2015년 중소기업 이전기술개발사업(과제 개발비의 최대 60%·2년간 6억원 한도 지원)에 참여하면 사업화를 위한 추가 R&D(연구·개발)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의 사업화 보증 제도를 우대해 연계지원도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앞서 1차·2차 로드쇼를 통해 중소기업과 연구소 또는 대학 간 68건의 특허기술을 지원했으며, 15개 기술은 2014년 이전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상용화를 위한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정화 중기청 청장은 "기술 이전 로드쇼를 통해 공공연구소, 대학에서 미활용되고 있는 우수 기술이 중소기업에 이전됨은 물론, 우수 특허기술 등이 사장(死藏)되지 않고 중소기업에서 활용돼 시장에 사업화되는 것이 창조경제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